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2년정도?
1년은 넘은게 확실히 맞고 2년은 좀 안된거같기도 하고 ㅎㅎ
넘었나 ㅡㅡ 늙어서 가물가물하구나 ㅜㅜ
넘었나 ㅡㅡ 늙어서 가물가물하구나 ㅜㅜ
어느날인가 갑자기 식물에 흠뻑 빠져들었던 나는 우연치않게 선인장에ㅡ
남들 하나씩은 다 있다던 선인장에 맘을 빼앗기기 시작해버렸다 ㅋㅋ
그당시에 아주 후덜덜한 가격이었기에 웅장하고 멋진 녀석들은 꿈도 못꾸고 군침만 흘리다가
한 15센치 정도되는 조그마한 아이를 하나 데리고왔다.
매일매일 쳐다보고 이유도 없이 또 보고 오가며 또 보고보고 ㅎㅎ
해가 들어오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주고 추울까 더울까 습할까 건조할까
애를 태우며 지냈다. 과잉보호와 과잉사랑을 아주 넘치게 주었지.
멕시코에서는 3~4미터씩 자란단다.
멕시코에서는 3~4미터씩 자란단다.
그러고 어느덧 보니 40센치가 넘는 이쁜이가 되어있었다.
4미터 자란다는 아이가 우리집에선 40센치가 되어있네?? ㅎㅎ
4미터 자란다는 아이가 우리집에선 40센치가 되어있네?? ㅎㅎ
4미터 선인장보다 더 거대하고 웅장하신 내 40센치 선인장!!
내 선인장이도 팔이 달린 멋진 선인장으로 성장했다면 참 행복했겠지만,
팔따위 없으면 어쩌랴
내눈에는 그 어떤 선인장보다 늠름하고 멋진걸 ㅎㅎ
더 많이 더 오래 쑥쑥 크게되면 언젠간 멋진 자구를 달겠지!
ㅇㅓ차피 나와 계속 함께 할터이니 그런건 상관없는 일이다.
암 ㅎㅎㅎ
이리저리 옮겨다니느라 여기저기 얕고 깊은 상처들이 생겼지만 ,
지금은 저 아이말고도 크고작은 여러선인장이 있지만,
그래도 내 최애 선인장은 저 아이다
저 선인장때문에 밤을 새우다 시피하며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선인장에 대해 찾아보고 공부해가면서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같이 지내온 내 친구 ㅎ
오래오래 안아프고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ㅎㅎ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이제는 무슨말인지 알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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