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을 파는 트럭이 있었다.
불법주정차후 얼른 차에서 뛰쳐내려서 이것저것 구경을 ㅎㅎ
그땐 다육식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터라
왜 꽃도 아닌것이 꽃잎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쁘다는거지?
먼 개소리야 ㅋㅋㅋㅋ
암튼 멍멍이같은 생각을 한후
식물초보에게는 낯설어보이는,
다육이라하기에도 뭐 선인장이라하기에도 모르겠는 무언갈 발견했다.
그걸 파시는 아자씨께서도
나도 이름은 몰라~
알아도 금방 까먹어 기억안나
하시더라.
이천원을 주고 검정 봉다리에 담아 눈누난나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잘 모셔두고 있던 어느날 보았더니
2천원짜리 포트에 담겨있던 그거슨 폭풍성장을 해서 집밖으로 뿌리고 뭣이고 다들 튀어나와있었다.
그후 폭풍검색!!
ㅋㅋㅋㅋㅋㅋ
뭘 폭풍검색이야 ㅋㅋㅋ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었잖아 완전 뻥쟁이구만 ㅋㅋ
장군선인장이란다.
아하 장군선인장.
자생지에서는 4미터 이상 자란다는군.
이름을 들어보니 왜 이것이 장군선인장인지 알수 있었고,
성장세를 보아하니 이보다 더 늠름한 장군이 없었다.
식물계의 마이너스손인 내가.
스킨답서스 아이비 같은 아이들도 언제있었냐는듯 보내버리는 나에게서
폭풍성장을 하는것을 보아하니
내 생각에 장군선인장이라하는것은,
선인장계의 불로초같은것인거같다.
내 생각 ㅋㅋㅋㅋ
손바닥보다도 작았던 아이가 몇달만에 엄청나게 커져서
잘라 잘라 흙에 훅훅 꽂아두었더니
또 바로 뿌리를 내리고 자구를 내어주고
이천원짜리 내 장군선인장은
집에도 몇개, 가게에도 몇개.
뭐 몇몇 웃자라서 뾰족해진 아이들도 있지만
자구를 떼어내거나 몸통을 잘라냈다고 해서 죽은 아이들은 단 하나도 없었다.
뭐 이름모를 병에 걸려 여기저기 못생겨진 아이가 있기도하지만 ㅎㅎ
수많은 선인장을 바이바이 시킨 나로서는 정말 충격정인 아이였다 ㅋ
꽃이 참 예쁘다는데
우리나라처럼 온실이나, 가정의 실내재배에선 꽃을 보기가 어렵다한다.
그러나!!!
나는 보고싶다 ㅋㅋㅋㅋ
봐야겠어 !!
장군선인장에 오렌지색 예쁜 꽃이 피는 그날을 기다리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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