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2.
2018. 11. 15.
스킨답서스
식물 똥손도,
식물 킬러도,
식물장의사도 절대 죽일수 없다는 스킨답서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스킨답서스에게 나는 악마와 다름 없었다.
내 손에 들어오는 스킨답서스는
들어오는 족족히 저 멀리 하늘나라로 향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 . . .
강한 햇볕에 내놓지 말고 빛이 안들어오는 집 내부에서도 잘 자라난다하여,
거실안쪽에 두었으나, 사망.
음식냄새를 잡아주고 쾌적한 주방을 만들어주며 아주 잘자란다하여 주방에
두었으나 역시 사망.
약간은 습하게 관리 하여야한다고 하여 열심히 분무질을 해주었던 결과
또 사망.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햇빛 나가는 햇빛 잘 받고 지내야한다고 하여
내놓았더니 또 사망.
그 쉽다던 물꽂이도 난 폭망 ㅋㅋㅋㅋ
그 어떤 짓을 해봐도 내게 오는 스킨답서스는 모두 사망각이었다.
대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러던 내가 3천원짜리 한포트를 한 6개월전에 들였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잘 살아있다.
행복하다 ㅋㅋㅋㅋ
포트째로 거실 커텐봉에 잘 매달려있다가,
그 상태로 너무 오래 지내 흙이 거의 없는듯 매말라보여 분갈이를 해주고,
따로 한뿌리만 뽑아서 다른분에 넣어주고
다시 거실커텐봉에 대롱대롱.
이제 줄기도 제법 길어지고
아 저것이 스킨이구나 하고 알수 있게끔 형태를 잡아간다.
어머나 세상에 ㅜㅜ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나올지경이다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소주병에 슬쩍 꽂아두었던 다른하나는 뿌리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졌다 .
남들처럼 풍성한 뿌리는 아니지만, 길고 굵직한 뿌리가 점점 더 튼실해지고있다.
이런 기적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게 일어난 이 기적은,
무관심에서 나온것같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쳐다보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던 내가
걸어놓고 이틀에 한번정도만 눈으로 훑어주고
하루한두번 환기 잘 시켜줬더니
드디어 내 맘을 알아주는것것 같다.
그동안의것들은 내 사랑이 너무 부담스러웠었나보다.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았더니 이렇게 잘 자라주니 행복하다.
식물 킬러도,
식물장의사도 절대 죽일수 없다는 스킨답서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스킨답서스에게 나는 악마와 다름 없었다.
내 손에 들어오는 스킨답서스는
들어오는 족족히 저 멀리 하늘나라로 향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 . . .
강한 햇볕에 내놓지 말고 빛이 안들어오는 집 내부에서도 잘 자라난다하여,
거실안쪽에 두었으나, 사망.
음식냄새를 잡아주고 쾌적한 주방을 만들어주며 아주 잘자란다하여 주방에
두었으나 역시 사망.
약간은 습하게 관리 하여야한다고 하여 열심히 분무질을 해주었던 결과
또 사망.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햇빛 나가는 햇빛 잘 받고 지내야한다고 하여
내놓았더니 또 사망.
그 쉽다던 물꽂이도 난 폭망 ㅋㅋㅋㅋ
그 어떤 짓을 해봐도 내게 오는 스킨답서스는 모두 사망각이었다.
대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러던 내가 3천원짜리 한포트를 한 6개월전에 들였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잘 살아있다.
행복하다 ㅋㅋㅋㅋ
포트째로 거실 커텐봉에 잘 매달려있다가,
그 상태로 너무 오래 지내 흙이 거의 없는듯 매말라보여 분갈이를 해주고,
따로 한뿌리만 뽑아서 다른분에 넣어주고
다시 거실커텐봉에 대롱대롱.
이제 줄기도 제법 길어지고
아 저것이 스킨이구나 하고 알수 있게끔 형태를 잡아간다.
어머나 세상에 ㅜㅜ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나올지경이다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소주병에 슬쩍 꽂아두었던 다른하나는 뿌리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졌다 .
남들처럼 풍성한 뿌리는 아니지만, 길고 굵직한 뿌리가 점점 더 튼실해지고있다.
이런 기적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게 일어난 이 기적은,
무관심에서 나온것같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쳐다보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던 내가
걸어놓고 이틀에 한번정도만 눈으로 훑어주고
하루한두번 환기 잘 시켜줬더니
드디어 내 맘을 알아주는것것 같다.
그동안의것들은 내 사랑이 너무 부담스러웠었나보다.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았더니 이렇게 잘 자라주니 행복하다.
2018. 11. 9.
2018. 11. 3.
카랑코에
데려온지 3일쯤 지나서 분갈이를 해주려고 빈닐을 벗겨보니,
어머나 ㅜㅜ
아픈아이였구나 ㅜㅜ
일단 포트에서 분리했으니 분갈이를 해주고서
아픈 잎들을 떼어내주었다.
휑해졌구나 ㅜㅜ
이제 됐겠지. . . . 하고 보니 꽃대에도 모두 ㅜㅜ
약을 치고 격리 조치.
이렇게 또 보내는건가 ㅜㅜ
구해줄꺼야 ㅜㅜ
얼른 나아서 예쁜 모습 보여주려무나.
2018. 11. 2.
2018. 10. 29.
립살리스레인
꽃인지 열매인지 두개를 얻어왔는데
한개가 어디 사라졌다.
이 안에 씨앗이 들어있다던데..
오늘부터 물파종.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유칼립투스 하던대로 해보려고한다.
성공하고싶다!!
2018. 10. 23.
환락선인장.
선인장을 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당시에 아주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
선인장이 초록색이 아니고 흰색털이 달려있어!!
어쩜 저렇게 생겼을 수가 있지?
찾아보니까 이름만 다르고 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놀라웠다.
이름이 다르고 조금씩 특징이 다르니까 일단 다른 아이들인거잖아.
이렇게 예쁜 하얀털을 가진 선인장이 한종류가 아니라니!!!
전부 다 갖고싶다!!
환락 선인장은 원래 성장이 느린건가
그것도 엄청나게?
처음 샀을때 사진은 없지만,
내 머릿속에 있는 첫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아도 별다른 성장은 보이지않는것같다.
아직도 쪼꼼쪼꼼쪼꼬미.
키는 작지만 복실복실하게 나있는 흰털 덕분인지,
오동토동하다.
얼른얼른 쑥쑥 자라줬으면 좋겠다.
길쭉길쭉이가 하얀 털을 달고 있으면 지금보다도 더 예쁠것같단말이양 ㅜㅜ
쑥쑥 자라주세영~
폭풍성장 원합니다!!
2018. 10. 22.
Euphorbia greenwayii, 그린웨이
같은과이긴 하지만 어쨌든 선인장은 아니고,
다육식물에 속하는 그린웨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다육식물의 모습보다는,
선인장에 더욱 가까운 모습.
그렇지만 선인장은 아닌 그린웨이.
핑킹가위로, 아 핑킹가위맞나?
알고 있는 이름은 그것뿐 ㅋㅋ
그걸로 슥슥 오린후 검정색으로 슥~ 칠한것 같다.
예쁘다
윗부분이 화상을 입어 잘라냈더니 자구가 숙숙숙~
일자로 자란 그린웨이가 예쁘던데,
여기저기 자구를 내주는 내 그린웨이도 예쁘다!!
두개 자구는 떼어서 따로 심어놓았는데,
아직 뿌리가 나진 않았다.
뿌리가 나오면 사진 찍어줘야지!!
2018. 10. 19.
유칼립투스 레몬부쉬
유칼립투스레몬부쉬
2017년 12월 어느날엔가 파종했던 기억이 있다.
씨앗 10개를 파종했는데
10개가 모두 싹을 틔웠지만 자라면서 계절의 풍파를 겪고
살아남은건 달랑 한놈.
이제 곧 씨앗에서 나무가된지 (나무라고하기엔 좀 많이 빈약한, 풀 ㅜㅜ)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아가아가하다.
성장이 원래 느린 아이는 아닌것 같고,
내가 무언가 이아이에게 마음에 들지 않게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산뜻하게 이해할수 있는 명쾌한 해답은 없는듯하다.
모든 식물을 키우면서 정답은 없다하지만
이렇게 난해한 경우에는 정답을 찾고 싶다.
없는 답을 어디서 찾니 . . . .
햇빛도, 바람도 잘드는 아주 명당인곳에서
흙마름과 동시에 물을 흠뻑 먹고,
하루에 한두번씩은 스프레이해주는 물도 맛보면서 지내고 있는데,
왜 자라질 않는거니 ㅜㅜ
살짝쿵 새순도 보여주고는 있지만 눈에띄는 성장은 없다 ㅜㅜ
쑥쑥 자라주면 좋으련만 ㅜㅜ
2017년 12월 어느날엔가 파종했던 기억이 있다.
씨앗 10개를 파종했는데
10개가 모두 싹을 틔웠지만 자라면서 계절의 풍파를 겪고
살아남은건 달랑 한놈.
이제 곧 씨앗에서 나무가된지 (나무라고하기엔 좀 많이 빈약한, 풀 ㅜㅜ)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아가아가하다.
성장이 원래 느린 아이는 아닌것 같고,
내가 무언가 이아이에게 마음에 들지 않게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것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산뜻하게 이해할수 있는 명쾌한 해답은 없는듯하다.
모든 식물을 키우면서 정답은 없다하지만
이렇게 난해한 경우에는 정답을 찾고 싶다.
없는 답을 어디서 찾니 . . . .
햇빛도, 바람도 잘드는 아주 명당인곳에서
흙마름과 동시에 물을 흠뻑 먹고,
하루에 한두번씩은 스프레이해주는 물도 맛보면서 지내고 있는데,
왜 자라질 않는거니 ㅜㅜ
살짝쿵 새순도 보여주고는 있지만 눈에띄는 성장은 없다 ㅜㅜ
쑥쑥 자라주면 좋으련만 ㅜㅜ
2018. 10. 13.
유칼립투스 구니,
전에 폴리안이 아파서 완전 삭발을 시켜줬는데,
이제 보니 말짱한줄 알았던 구니에게서 시작이 된것 같다.
아 배신감이 몰려온다.
유칼립투스는 특유의 향때문에 해충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구니에게 응애가 생겨버렸다.
멀리서 볼땐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거뭇거뭇 ㅡㅡ
거미줄같이. . . . .
잎도 지저분하고 허옇고누렇고 . . . .
할수 있는건 혼자서 죄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난 몰랐을까?
아니 그도 그럴것이, 그러면서도 새순은 또 어찌나 잘 내고
파릇파릇 혼자서 온갖 싱싱한척은 다 하고 있었다 ㅡㅡ
아프면 아픈티를 팍팍 내줘야하는데
사람으로 치면 피를 질질 흘리면서 웃고 있는듯한모습인가 ㅡㅡ
기특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보면서 엄청난 고민에 들어갔다.
폴리안처럼 완전 삭발을 해야할까
아님 그냥 놔두고 약만 쳐줄까
사실 완전 삭발이 제일 속시원한 방법인것 같은데,
완전 삭발이라기보다 굵게 나온 줄기자체를 꺽어버려야할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 너무 늦어 만신창이였기에. . .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그렇게는 못할것 같아 ㅜㅜ
해충이생긴것도 서글픈데 아무것도 남김없이 잘라내버리면 구니도 너무 허전할거아냐 ㅜㅜ
구래서 심각하게 병든잎과 줄기를 살짝씩 잘라주고
약을 미친듯이 뿌리고 뿌리고 또 뿌리고
봉지를 씌워서 격리조치해뒀다.
제발 말짱히 돌아와주길 바래.
그동안 못된것들이 괴롭혀도 새순 잘내고 지내줬잖아.
한번 더 힘내줘 부탁해!!
이제 보니 말짱한줄 알았던 구니에게서 시작이 된것 같다.
아 배신감이 몰려온다.
유칼립투스는 특유의 향때문에 해충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구니에게 응애가 생겨버렸다.
멀리서 볼땐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거뭇거뭇 ㅡㅡ
거미줄같이. . . . .
잎도 지저분하고 허옇고누렇고 . . . .
할수 있는건 혼자서 죄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난 몰랐을까?
아니 그도 그럴것이, 그러면서도 새순은 또 어찌나 잘 내고
파릇파릇 혼자서 온갖 싱싱한척은 다 하고 있었다 ㅡㅡ
아프면 아픈티를 팍팍 내줘야하는데
사람으로 치면 피를 질질 흘리면서 웃고 있는듯한모습인가 ㅡㅡ
기특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보면서 엄청난 고민에 들어갔다.
폴리안처럼 완전 삭발을 해야할까
아님 그냥 놔두고 약만 쳐줄까
사실 완전 삭발이 제일 속시원한 방법인것 같은데,
완전 삭발이라기보다 굵게 나온 줄기자체를 꺽어버려야할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 너무 늦어 만신창이였기에. . .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그렇게는 못할것 같아 ㅜㅜ
해충이생긴것도 서글픈데 아무것도 남김없이 잘라내버리면 구니도 너무 허전할거아냐 ㅜㅜ
구래서 심각하게 병든잎과 줄기를 살짝씩 잘라주고
약을 미친듯이 뿌리고 뿌리고 또 뿌리고
봉지를 씌워서 격리조치해뒀다.
제발 말짱히 돌아와주길 바래.
그동안 못된것들이 괴롭혀도 새순 잘내고 지내줬잖아.
한번 더 힘내줘 부탁해!!
2018. 10. 12.
깃털선인장, 백성
나랑 처음 만났을때는 자구도 없고,
아주 동그랗고 적당히 조그마한 수줍은 아이였다.
분명 선인장인데
가시도 없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솜사탕 같기도하고,
폭신한 베게 같기도하고,
구름같기도하고. (구름을 만져보진 않았다.)
선인장이라하기엔 너무너무 보들보들한 너.
선인장이라하기엔 너무너무 보들보들한 너.
너무너무 예쁘구나ㅜㅜ
자구를 하나 떼어서 따로 심어주니
예전모습그데로구나 ㅜㅜ
좋겠다 넌.
예뻐서 ㅋㅋㅋㅋㅋ
작년에는 작지만 예쁜꽃도 오랫동안 날마다 새롭게 보여줬었는데,
올해는 단 한송이의 꽃도 피우지 않았다.
뭐가 맘에 안들었던가.
그럴수도 있었을거야.
바빴잖니 나.ㅋㅋㅋㅋㅋㅋ
잘은 모르지만 선인장 꽃은 매일 매일 피고 지는것 같다.
백성 선인장 말고도 다른 선인장들을 보면 대채적으로 그런것 같다.
선인장 꽃 이야기를 하니까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 2년정도 연속으로 다육이 흑룡각에 꽃이 피었었는데,
흑룡각 꽃은 똥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도 맡아보지 않았다. 왠지 기분이 나빠질것 같아서ㅋㅋ
암튼 그래서인지 에어컨 실외기위에 올려두었던 흑룡각에 꽃이 필때즘이면
우리집이 8층인데도 불구하고 똥파리들이 날아들어오는것 같았다.
그냥 생각이 나서 지껄여봅니다 ㅜㅜ
자구를 하나 떼어서 따로 심어주니
예전모습그데로구나 ㅜㅜ
좋겠다 넌.
예뻐서 ㅋㅋㅋㅋㅋ
작년에는 작지만 예쁜꽃도 오랫동안 날마다 새롭게 보여줬었는데,
올해는 단 한송이의 꽃도 피우지 않았다.
뭐가 맘에 안들었던가.
그럴수도 있었을거야.
바빴잖니 나.ㅋㅋㅋㅋㅋㅋ
잘은 모르지만 선인장 꽃은 매일 매일 피고 지는것 같다.
백성 선인장 말고도 다른 선인장들을 보면 대채적으로 그런것 같다.
선인장 꽃 이야기를 하니까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 2년정도 연속으로 다육이 흑룡각에 꽃이 피었었는데,
흑룡각 꽃은 똥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도 맡아보지 않았다. 왠지 기분이 나빠질것 같아서ㅋㅋ
암튼 그래서인지 에어컨 실외기위에 올려두었던 흑룡각에 꽃이 필때즘이면
우리집이 8층인데도 불구하고 똥파리들이 날아들어오는것 같았다.
그냥 생각이 나서 지껄여봅니다 ㅜㅜ
2018. 10. 11.
금호선인장
대형종으로 자라는축에 속하는 구형 선인장.
동그란 구형 선인장이지만,
다 자라면 지름이 1미터정도는 되고, 높이는 1.5미터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나랑 살고 있는 금호는 아직 어린이.
새파랗게 어린선인장쉬키가 나를 아프게했다.
황금색 가시가 참 매력적인 선인장인데, 찔리고 나니 겁이 난다
조심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얼마전 분갈이를 해주다가
아니, 다 해주고 딴짓하다가 옆에 놓았던걸 깜빡하고 슥 돌다가 푹 찔렸다 ㅜㅜ
완전 아퍼 ㅋㅋㅋㅋㅋ
피났다고 ㅜㅜ
나를 아프게 했어도, 또 아프게 할거여도 나는 금호선인장 니가 참 좋다 ㅎ
어쩜 이렇게도 예쁜지 ㅜㅜ
금호선인장은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는데,
그래서 유독 예뻐 보이는건가?
보이기만 예뻐보이지말고 나에게도 부를 안겨줄수는 없겠니?
부탁이야. . . . 더 많이 사랑할께 ㅋㅋㅋ
금호선인장은,
뜨겁고 따뜻한 날씨면 금호선인장 키우는건 일도 아니란다.
어디서나 쑥쑥 잘 자란다고 한다.
왜 우리집에선 쑥쑥 안자라?
성장이 너무 빨라서 주의해야한다는데,
나는 그런 주의사항이 필요가 없네? 흐흐
사실 가시가 너무 아파서 왕창 큰다하더라도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 .ㅜㅜ
우리집에 살기에는 사실 지금도 많이 큼 ㅋㅋㅋ
벌레먹지말고 겨울 잘 쉬었다가 봄에 또 쑥쑥 크자!!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우리가 아는 보통의 몬스테라보다 좀 더 귀엽고 앙증 맞은 구멍뽕뽕 이쁜이 ㅎㅎ
엄~~청 잘자란다.
뭐 특별히 해주는것도 없는데 무럭무럭
햇빛에 있으면 있는대로
그늘진곳에선 또 그늘진대로.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무탈하게 잘 자라는 순둥순둥한 녀석.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치즈같은 모습이다.
톰과제리에 나올것만같은 느낌이야
그냥 내가 보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눈임 ㅜㅜ
몬스테라는 덥고 습한곳에서 잘자라기때문에
물을 줄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한다.
미지근한물이나 약간은 따뜻한 물을 줘야한단다.
근데 난 매일 찬물을 줬는걸?
오블리쿠아는 다른 식물들보다 잎에 분무를 많이 해주었다.
이유는,
분무하지않고 아침에 보면 너무 목이 말라보였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ㅡㅡ
흙은 젖어있어도 잎은 항상 푸석해보였다.
아침에 눈뜨면 칙칙!!
지나가다가 또 보면 칙칙!
점심먹고 칙칙!
그냥 막 눈에 보일때마다 칙칙 댔었던거 같다.
뭐 비내리듯 엄청시리 뿌린게 아니라 잘컸던거같다.
비 얘기 하니까 몬스테라는 빗물을 맞으면 토양이 산성화 될수 있으니 어지간해서는 빗물을 맞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요즘 우린 대부분 실내에서 키우니까 안맞출수 있잖아.
부지런 안떨면 가능하지.
그런데 아무리 미세먼지고, 오존이 높고 어쩌고 해도
왠지 나는 나무나 모든 식물들은 수돗물보다는 빗물을 맞는게 더 좋은거 같은 느낌이든다.
뭐가 더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뭐든 원할때 주는것이 제일 좋은거 같다.
오 이게 정답인듯.
아 몬스테라가 자꾸 푸석해 보였던 이유는,
바로 "해"였다.
오블리쿠아는 반그늘정도에서 자라야한다는데 우리집에 있는 오블리쿠아는,
창쪽에 대롱대롱 ㅋㅋ
해가 뜨면서 질때까지 내동 빛을 볼 수 있는 명당자리여서 . . . ..
몰랐다. 너무 사랑해서 그저 좋은곳에 있게 해주고 싶었던거였는데 ㅋㅋㅋ
이런 바보.
다른 인터넷블로그나 카페 뭐 요런데를 가서 보면 오블리쿠아를 늘어지게끔 해놓은 것들이 참 예쁘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게 키워야지 항상 생각하는데, 왜 조금 자라서 혼자 삐쭉거리는걸 보면 자르고 싶은 욕구가 드는지,
또 왜 난 그 욕구를 참을수가 없는지 의문이다.
나도 늘어지게 예쁜 오블리쿠아를 갖고싶은데 말이다.
한번은 꾹 참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지지대를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안해주고는 버틸수가 없었다.
참 이상하다.
나란사람 ㅋㅋ
관심을 좀 덜 주는게 식물을 잘잘 키우는 방법이라는데,
나는 생전가야 식물을 잘 키우는 그런 노하우같은건 생기지 않을거 같다.
무관심이 사랑이라는데 무관심이 안된다 ㅋㅋ
자꾸자꾸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ㅋㅋ
여기저기 옮기고 싶고.
나랑 사느라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도 든다 ㅜㅜ
집착심한 여편네같은 느낌이다.
항상 내옆에 두려고하는.
올가미인가요. . . . . .
스스로 무서워지는 오늘이구나.
뭘 새삼스럽게 무서워지니. . . . 이것뿐만아니라 모든것에 집착쟁이잖니 ㅜㅜ
오늘 처음 알아버린척하지마 ㅋㅋㅋ
2018. 10. 10.
신비로워, 금청각선인장
올 여름 2년정도 함께한 금청각을 저 멀리 보냈다.
너무 더워 선인장이도 더울거라는 생각에 물을 콸콸콸주고
내내 실내에서만 자라던 아이가 갑작스레 땡볕을 차광막 없이 그대로 견뎌내다보니
힘에 부쳤나보다 ㅋㅋㅋㅋ
화상을 입으시고, 그 모습에 난 또 너무 더워보여서 물을 콸콸 들이붙고 ㅡㅡ
돌아가셨다 ㅡㅡ
아니, 너 되게 덥고 뜨거운 사막에서 사는아이라면서 ㅜㅜ
아니 나 대채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지?
지금 생각하면 왜 그르케 했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ㅋㅋㅋ
보낼 운명이었던가 ㅡㅡ
미친듯한 성장세와 군더더기없이 오동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던 내 금청각이었는데 ㅜㅜ
보고싶다.
신비로운 빛을 내뿜던 그녀.
내 맘대로 그녀라고함 ㅋㅋ
왠지 모를 보석 같은 느낌을 주던 내 금청각~
아 진짜 이 말이 딱 맞는거 같다.
보석같은 선인장.
그래서 또 다른 그녀를 만나보기로 함.
이번에는 쪼꼼쪼꼼 쪼꼬미로 다시 데려왔다.
내 손바닥보다는 좀 크고 뚱뚱하진 않지만 키와 비례하는 귀여운 몸매를 가진녀석.
또 여자라고 할꺼야. 자구를 낼꺼니까 ㅋㅋㅋㅋ
대형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크기의 금청각은 가시자리에 흰색? 노랑색? 암튼 털이 달려있는데,
우리집에 새로오게 된 그녀는 아직 너무 어린아가씨라그런지 털이. . . . 어디서 묻어온것처럼 한두개 달려있다 ㅋㅋㅋㅋㅋ
신기해 귀엽다 ㅜㅜ
자생지에선 10미터까지도 자란다는 금청각은
일반적인 선인장과는 다른 어딘가 오묘한 매력이 있다.
녹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제3의색?
몰라 너무 예쁘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황금색 가시가 또 한번 빠져들게 한다.
오묘한몸체의 색과 황금색의 가시. 가시자리에 나는 흰털이 모두 잘 어우러져 있는것이
금청각의 매력인듯 싶다.
10센치정도밖에 되지 않는 내 금청각은 언제쯤 오묘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쁜이로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당분간은 성장이 어렵겠지만, 내년 봄 여름이 되면 쑥쑥 커질테니까
올해는 귀여운 쪼꼬미 모습 그대로 아프지만 말자 ㅜ
예쁘게 잘 자라자.
여름에 너무 괴롭히지 않을께 ㅜㅜ
갑작스런 환경 변화는 사람뿐아니라, 이 조그만 식물들도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2018. 10. 9.
누구냐 넌! 월동자
몇달 전 지나가 아부지 수목장에 다녀오면서 선물이라고 툭 던져주고 간 월동자.
손바닥보다도 작은 핑크핑크한 화분안에 쏙 들어있던 귀여운것.
집에온지 한달쯤 지났을까?
귀여운 새끼동자가 뙇!
빼꼼 고개를 내밀며 안녕~하고있었다.
너무 귀여웠다.
모체한개만으로 꽉꽉 차던 조그마한 분에들어있었기때문에
빼꼼 고개를 내민 아가야를 위해서 좀 더 큰곳으로 옮겨주어야겠다고생각했다.
그리고 얼마전 놀고 있는 조그만 토분에 옮겨주었다.
다른 선인장틈에 껴있던 더조그만 월동자와함께.
물을 거의 준적이 없었는데
분갈이를 하는바람에 또 못주겠다.
월동자는 다른 다육식물보다는 물을 많이 필요로한다고하던데...
새끼월동자가 잘 못크게 될까봐 노심초사.
날 좋은날 살짝 분무를 해줘도 될까
월동자는 십이지권이라는 다육식물하고도 많이 아주많이 닮았다.
그래서 같은 아이인줄 알았는데,
얘들 둘도 차이점이 있단다.
눈으로 알수있는 확실한 차이는,
월동자는 저 흰색 점? 암튼 저게 - - - - - - 이런식이고,
십이지권은 한줄로 쭈~욱 끊기지않고 있다고한다.
근데 비슷해 . . . . .
그래서 다른사람들도 나처럼 같은거라고 많이 알고 있다고한다.
뭐 같은것일수도 있겠다.
어디서 잘못 주워들은거일수도 있으니 . . .
낮고 넓은 확실치 않은 별 필요없는 잡학지식인.
2018. 10. 8.
정체를 밝혀라!!! 콩짜개난
콩짜개난은,
다육식물인줄 알았는데, 야생화란다.
어쩌다 한포트가 생겼는데,
뭔가 좀 어려운 식물인거 같아서 처음 만났을때 그모습 그대로 있다.
분갈이도 뭣도 함부로 못하겠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는데 이렇게 막 집에서 키워도 되는건가?
뭐가 됐든 뒤에 급수가 붙으니 뭔가 더 소중히 다루어주어야할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느낌!!
주로 썩은 나무, 큰돌틈등에 서식한다는데,
그런걸로 분갈이해줘본적이없어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다.
가정에선 수태나,수석등에 이끼등과 같이 붙여서 관상용으로 즐긴다고들 한다.
그치만 나는,
함부로 손댔다가 멸종위기식물을 하나 없애는거 아닌가 하고 무서움에 덜덜 떨고 있는중이다.
포트안에서 즐기는중 ㅜㅜ
맘같아선 큰 고목나무같은데에 잘 붙여주고 싶은데,
나랑 같이 살고 있는 식물중엔 그런 고목나무도 없고, 혹시 있다해도 콩짜개난이 잘 살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선뜻 실행에 옮기지는 못할것 같다.
혹은 고목나무도 함께 세상바이바이를 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콩짜개난과 비슷한식물로 콩짜개덩굴이 있는데,
사실 난 잘 구분을 못하겠다.
사촌관계쯤 되는가보다. 형제자매정도로 가까울까?
어쩜 내가 콩짜개난으로 알고 가지고있는 저 식물이 콩짜개덩굴일지도 모르겠다.
콩짜개난은 꽃이 피고,
콩짜개덩굴은 잎이 둥근모양이고 잎뒷면에 포자가 있다고 한다.
도통 모르겠다
꽃이 피면 콩짜개난이고 안피면 콩짜개덩굴로 생각하면되겠다고 결정지어본다.
극락조와여인초의 구분법과 비슷한건가 ㅡㅡ
어렵다.
잘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열심히 알려고 할수록 더 어렵고 신비로운것이 식물인거같다.
세상 한없이 연약할것 같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세상그 어느것보다 생명력짙은것이 식물이 아닐까 싶다.
어떤것은 사막과같은곳에서도 잘 살아남고, 또 어떤것들은 빛 한줄기 없는곳에서도 꽃도 피우고 나름의 성장을 하니까.
잡초같은것들은 죽이려 애를쓰면 쓸수록 더 얄밉게 번식하니까 말이다.
다육식물인줄 알았는데, 야생화란다.
어쩌다 한포트가 생겼는데,
뭔가 좀 어려운 식물인거 같아서 처음 만났을때 그모습 그대로 있다.
분갈이도 뭣도 함부로 못하겠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는데 이렇게 막 집에서 키워도 되는건가?
뭐가 됐든 뒤에 급수가 붙으니 뭔가 더 소중히 다루어주어야할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느낌!!
주로 썩은 나무, 큰돌틈등에 서식한다는데,
그런걸로 분갈이해줘본적이없어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다.
가정에선 수태나,수석등에 이끼등과 같이 붙여서 관상용으로 즐긴다고들 한다.
그치만 나는,
함부로 손댔다가 멸종위기식물을 하나 없애는거 아닌가 하고 무서움에 덜덜 떨고 있는중이다.
포트안에서 즐기는중 ㅜㅜ
맘같아선 큰 고목나무같은데에 잘 붙여주고 싶은데,
나랑 같이 살고 있는 식물중엔 그런 고목나무도 없고, 혹시 있다해도 콩짜개난이 잘 살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선뜻 실행에 옮기지는 못할것 같다.
혹은 고목나무도 함께 세상바이바이를 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콩짜개난과 비슷한식물로 콩짜개덩굴이 있는데,
사실 난 잘 구분을 못하겠다.
사촌관계쯤 되는가보다. 형제자매정도로 가까울까?
어쩜 내가 콩짜개난으로 알고 가지고있는 저 식물이 콩짜개덩굴일지도 모르겠다.
콩짜개난은 꽃이 피고,
콩짜개덩굴은 잎이 둥근모양이고 잎뒷면에 포자가 있다고 한다.
도통 모르겠다
꽃이 피면 콩짜개난이고 안피면 콩짜개덩굴로 생각하면되겠다고 결정지어본다.
극락조와여인초의 구분법과 비슷한건가 ㅡㅡ
어렵다.
잘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열심히 알려고 할수록 더 어렵고 신비로운것이 식물인거같다.
세상 한없이 연약할것 같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세상그 어느것보다 생명력짙은것이 식물이 아닐까 싶다.
어떤것은 사막과같은곳에서도 잘 살아남고, 또 어떤것들은 빛 한줄기 없는곳에서도 꽃도 피우고 나름의 성장을 하니까.
잡초같은것들은 죽이려 애를쓰면 쓸수록 더 얄밉게 번식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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